한눈에 통계

35년 간 역대 한국 독자들이 선택한 베스트셀러 1위 도서는?

기사입력 2016.07.06 17:21
교보문고가 올해 탄생 35주년을 맞아 역대 베스트셀러를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전시했다. 지난 35년 동안 한국의 독자들이 즐겨 읽은 책은 무엇이었을까? 1981년부터 2015년까지 매해 종합 베스트셀러를 중심으로 만나보자.
  • 1980년대에는 '소설 손자병법' 같은 대하 역사소설의 시대이자, '서정윤의 홀로서기'와 같은 서정시 등 시의 인기가 정점을 이뤘던 시대이다. 또 1980년대 후반에는 급변하는 세계정세의 적응 움직임과 더불어 젊은이들에게 들려주는 생생한 삶의 교훈과 인생 철학 등이 담긴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와 같은 자기계발서가 큰 인기를 끌었다.
  • 1990년대에는 '소설 목민심서' 속 정약용을 통해 다산의 사상과 삶의 가치를 일깨우는 출판물이 유행했으며, '일본은 없다'를 통해 민족주의적인 분위기가 고조되었다. 1990년대 후반에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좀머 씨 이야기' 등과 같은 자기계발서와 실용서가 인기를 끌었고, '산에는 꽃이 피네', '오체불만족' 같은 개인을 위로하고 용기를 주는 도서가 대중의 관심을 끌었다.
  • 2000년대에는 경쟁이나 성공과 같은 키워드가 후반으로 갈수록 시들해지면서 위로, 대화법, 공감을 내세운 책들이 독자의 선택을 받았다. 특히 2007~2008년에 걸쳐 베스트셀러에 오른 '시크릿'은 내면에 잠재된 비밀의 힘을 깨우면 성공에 이를 수 있다는 키워드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아들러 열풍을 일으키며 많은 독자가 선택한 '미움받을 용기'는 힐링 도서처럼 보이지만, 상처를 위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행복한 삶을 사는 방법을 제시해준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