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이색 여름휴가 어때? 흥과 멋이 가득한 전통문화 행사 체험

기사입력 2016.07.06 10:05
직장인에게 여름휴가는 무더위에 지친 심신을 달래주는 꿀 같은 휴식 시간이다. 여름휴가를 의미 있게 보내고 싶지만, 휴가철 성수기 여행이 부담스럽다면 신명 나는 흥과 멋이 가득한 전통문화 행사를 체험해보는 것은 어떨까? 문화재청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마련한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공연을 소개한다.
  •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안숙선 보유자 /사진=문화재청
    ▲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안숙선 보유자 /사진=문화재청
    ‘갓일’ 공개행사
    - 2016년 7월 1일~3일, 제주시 조천읍 갓 전시관

    ‘갓일’은 조선 시대 성인 남자들이 외출할 때 반드시 갖추어야 했던 ‘갓’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국가무형문화재(제4호 갓일 보유자 장순자)의 갓일 제작 과정을 직접 눈으로 살필 수 있으며, 전통의상과 갓을 직접 착용해 볼 수 있다.


    ‘염색장’ 공개행사
    - 2016년 7월 22일~24일, 전남 나주시 정관채 염색장 전수교육관

    푸른 여름 하늘과 조화를 이루는 쪽 염색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체험 행사로, 제115호 염색장 보유자(정관채)의 한국 전통 쪽 염색 시연과 함께 손수 쪽 염료로 옷감 물들이기 체험을 할 수 있다.


    ‘궁시장’ 공개행사
    - 2016년 7월 30일~8월 1일, 경북 예천읍 공설운동장

    궁시장이란 활과 화살을 만드는 것으로, 예로부터 한민족은 탁월한 활 제작 기교를 가진 것으로 전 세계적으로 알려졌다. 제47호 궁시장 보유자(권영학)의 솜씨를 엿봄으로써 우리 전통공예에 대한 자긍심을 느끼고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을 것이다.


    여름밤에 즐기는 국악 선율
    - 2016년 7월 각일, 서울 강남구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

    별빛 가득한 여름의 정취를 돋울 수 있도록, 제5호 판소리 보유자 송순섭(2016년 7월 1일)과 김청만(7월 23일)의 무대와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 안숙선(7월 17일) 무대가 차례로 열린다.


    서해안 ‘배연신굿’, ‘대동굿’ 공개행사
    - 2016년 7월 2일~3일, 인천 소래포구

    마을의 평안과 풍어를 기원하기 위해 배를 띄우는 제82-2호 서해안 배연신굿과 대동굿이 실제 바다에서 펼쳐져 신명 나는 놀이 한마당을 펼칠 예정이다.


    제7회 고성오광대
    - 2016년 7월 29일~30일, 경남 고성군 고성오광대 전수교육관

    고성오광대는 낙동강 서쪽인 남부지역의 탈춤으로, 신명 나는 탈춤사위와 사물악기가 어우러져 즐거움 가득한 여름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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