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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향년 87세로 타계했다. 그는 지난 6월 27일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별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한편 그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표 저서인 '제3의 물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토플러가 1980년에 출간한 저서 '제3의 물결'은 정보 통신 기술이 발달한 현대의 정보화 사회를 설명하고자 그가 제시한 개념의 이름이다. 이 책에서 토플러는 농경 기술의 발견으로 '제1의 물결'을 지나 산업혁명으로 '제2의 물결'을 경험한 데 이어 다가올 미래는 정보혁명의 사회가 될 것이라고 예견해 주목을 받았다.1928년 뉴욕에서 태어난 토플러는 뉴욕대에서 영어를 전공했다. 공장 노동자 생활을 했는가 하면 신문 기자로도 일했다. 신문사에서는 백악관을 담당하기도 했으며, 경제신문 포천지의 부편집장을 지내기도 했다. 미래학자인 부인과 함께 토플러 어소시에이츠(Toffler Associates)를 공동 창설하여 세계 여러 나라의 정부와 기업들을 대상으로 경제와 기술의 발전, 사회 변화에 대해 조언을 하기도 했다.
- 편집= 권연수 likego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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