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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 작품, 또 신기록… '54억, 탕탕!'

기사입력 2016.06.30 10:45
한국 미술품 최고가 신기록 세워
  • 김환기의 1972년작 '무제 27-VII-72 #228'(264×208㎝) / 사진=K옥션
    ▲ 김환기의 1972년작 '무제 27-VII-72 #228'(264×208㎝) / 사진=K옥션

    김환기가 한국 미술품 경매 최고가 기록을 3회 연속 경신했다.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K옥션에서 열린 '2016 여름경매'에서 김환기의 1972년 유채화 '무제 27-Ⅶ-72 #228'이 54억 원에 낙찰됐다. 이번 경매가는 2개월 전 김환기 점화가 서울옥션 홍콩 경매에서 세운 48억6450만 원을 넘어서면서 한국 미술품 최고가 신기록을 세웠다.

    김환기는 지난해 10월 서울옥션 홍콩경매에서 1971년작 푸른 점화가 47억2100만 원에 낙찰되며 박수근의 1954년작 '빨래터' 최고가 기록(45억2000만 원)을 8년 만에 깼다. 이어 올 4월 홍콩경매에서 1970년 점화가 48억6750만 원, 5월 홍콩에선 또 다른 1971년 작품이 45억6240만 원에 낙찰됐다. 이로써 국내 미술품 경매 최고가 1∼4위를 김환기가 차지했다.

    이날 위작 논란에 휩싸인 천경자의 '미인도' 작품은 줄줄이 유찰됐다. 1974년작 '여인'과 1988년작 '아이누의 여인'이 잇따라 유찰되고 1984년작 '브로드웨이'만 2억1000만 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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