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미국 현지시간) 인스타그램은 공식 계정을 통해 인스타그램 실사용자 수가 5억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그중 3억 명은 매일 인스타그램을 방문하고 있으며, 전체 이용자의 80%가 미국 이외의 지역 사람들일 정도로 세계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2년 페이스북에 인수된 인스타그램은 사진 및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이다. 셀피 문화의 확산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인스타그램은 페이스북 매출 상승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페이스북 모바일 광고 매출에서 인스타그램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8.4%로 2018년에는 약 18%까지 증가할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BBC와 5억 명 돌파 관련 인터뷰를 진행한 인스타그램 공동 창업자 케빈 시스트롬은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의 사진들이 많이 올라온 것이 인스타그램의 성장에 중요한 요인이었다"며 "일반인들도 이제 셀피를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예술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설현, 수지 등 걸그룹 아이들 스타 뿐만 아니라 이동국, 손연재 등 스포츠 스타들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기업들은 브랜딩 채널로 인스타그램을 많이 활용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