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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의 '2015 노인학대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노인학대 신고 건수는 1만1,905건으로 전년보다 12.6% 증가했다. 이 중 사법기관 등에 의해 노인학대로 판정받은 건수는 3,818건으로 전년(3,532건)보다 8.1%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학대 사례 중 의료인, 장애인복지시설 종사자, 가족폭력 관련 상담소 종사자, 사회복지전담공무원, 사회복지관 종사자, 재가·장기요양기관 종사자, 119 구급대원, 건강가정지원센터 종사자 등 노인학대 신고의무자에 의해 발견된 것은 전체의 18.5%(707건)를 차지했다.
60세 이상 부부간 학대 건수는 2013년 530건, 2014년 571건, 2015년 635건 등으로 2년 새 19.8%로 크게 늘어났다. 이런 현상은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배우자와의 삶의 기간도 그만큼 연장되었기 때문에 고령 부부간 학대나 고령 자녀에 의한 학대 사례 역시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 편집= 김경희 tongplu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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