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붉은 가족(2013)'을 통해 연인으로, 그리고 올해 초 ‘스몰 웨딩’으로 화제가 되었던 배우 정우와 김유미 부부가 결혼 5개월 만에 임신소식을 전했다. 현재 김유미는 임신 초기인 만큼 휴식을 갖고 태교에 매진 중으로 알려졌고, 정우는 영화 '재심' 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면서 태교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임산부가 조심해야 하는 것은? 임신 기간별로 알아보자.
임신 초기: 1개월부터 4개월까지
1. 태아의 뇌세포가 활발하게 늘어난 시기이므로 입덧이 심해도 영양 섭취를 골고루 한다.
2. 약물 복용이나 X선 촬영은 피한다.
3. 임산부의 체온이 오르면 태아의 뇌와 척수가 손상될 수 있으므로 38℃ 이상의 탕욕이나 사우나는 하면 안 된다.
= 임신 초기에는 체내에 엽산이 부족하면 태아 기형의 발생 가능성이 커지므로 엽산이 풍부한 음식인 시금치, 케일, 브로콜리, 키위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임신 중기: 5개월부터 7개월까지
1. 빈혈 증세가 나타나기 쉬운 시기이기에 철분제를 복용한다. 단, 의사의 처방을 따른다.
- 오렌지 주스는 함께 마시면 철분의 흡수를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2. 임신 중독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병원에 방문할 때마다 혈압측정과 소변검사로 단백뇨를 확인한다.
3. 염분 제한과 식이조절로 임신 비만에 주의한다.
= 임신 중기에는 태아의 골격과 치아 형성에 쓰이는 칼슘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때 단백질이 풍부한 우유 및 유제품을 먹으면 임산부의 신체 변화에 필요한 단백질도 함께 챙길 수 있다. 또한, 이 시기에는 철분의 섭취가 중요한데 이것은 태아가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혈액 형성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철분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달걀, 두부, 멸치 등이 있다.
임신 후기: 8개월부터 분만 때까지
1. 몸무게가 급격하게 늘지 않도록 조심한다.
2.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시기이므로 오래 걷거나 장시간 서는 것을 피한다.
3. 출혈, 아랫배에 잦은 통증 있거나 양수가 터지면 즉시 병원에 간다.
= 출산을 앞둔 임신 후기에는 체중이 급격히 늘어날 수 있으므로 과체중 예방을 위해 칼로리가 낮고 소화가 잘되는 음식 위주로 먹는 것이 좋다. 또한 태아의 뇌가 급격하게 발달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오메가3가 함유된 어패류와 견과류를 섭취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