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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최고의 복서인 미국의 무하마드 알리가 지난 3일(현지시간) 향년 74세로 별세했다.
그는 은퇴 3년 만인 1984년 파킨슨병 진단을 받고 투병해왔으며, 최근에는 폐렴 등으로 호흡기 치료를 받아왔다.
1942년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태어난 알리는 12세 때 아마추어 복서 생활을 시작해 1960년 로마올림픽에서 라이트 헤비급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프로로 전향해 3차례에 걸쳐 헤비급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프로 통산 전적은 56승(37KO) 5패이다.
1964년 경기 전 인터뷰에서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쏘겠다(Float like a butterfly, sting like a bee)"고 했던 말은 평생 알리의 수식어가 됐다.
- 편집= 권연수 likegoo@chosun.com
- 그래픽= 강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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