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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의 발칙한 야구이야기] 6월 7일, 메이저리그 소식 '끝내 나서지 못한 이대호와 김현수'

기사입력 2016.06.0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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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 pixabay.com

    한국 프로야구(KBO 리그)에서 월요일은 비수기다. 정규 경기가 편성하지 않은 휴식일이기 때문이다. 이동일이라고도 하는데 주중 3연전 후 주말 3연전을 치르러 바로 이동하는 일정이고 보면 이동일이라는 표현은 적당하지 않다고 하겠다. 어쨌든 월요일에는 한국 프로야구를 볼 수 없다.

    하지만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라면 다르다. 월요일에도 경기를 하거니와 승부가 가려지지 않으면 무제한 연장 승부를 펼쳐 승패를 가린다. 일명 끝장승부다. 1984년 5월 4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무려 25회까지 승부를 이어가며 혈투를 벌인 끝에 화이트 삭스가 7:6으로 승리한 바 있다. 공식적인 경기 시간은 8시간 6분이었다.

    7일(한국시간)은 일정상 박병호의 미네소타와 오승환의 세인트루이스의 경기가 없는 날이었다. 강정호의 피츠버그는 뉴욕 메츠와 홈에서 경기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취소되었다. 결국, 김현수의 볼티모어 경기와 이대호의 시애틀 경기에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었는데 두 경기에서 김현수와 이대호는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못 했다.

    김현수 대신 선발로 출전한 조이 리카르드는 우익수로 나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좌익수로 자리를 옮긴 놀란 레이몰드는 3타수 1안타에 그쳤다. 볼티모어는 0:1로 뒤지던 7회말 4번 타자 마크 트럼보와 6번 타자 맷 워터스의 솔로포로 승부를 뒤집은 후 애덤 존스의 적시타로 한꺼번에 3점을 뽑아 1:4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대호 대신 1루수 글러브를 끼고 선발로 출전했던 시애틀의 애덤 린드는 볼넷 하나를 고르기는 했으나 3타수 무안타로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 했다. 삼진은 2개나 빼앗겼다. 시애틀은 3회말 아오키 노리치카의 적시타로 앞서갔으나 4회초 2점을 내주고 역전을 허용한 후, 5회에는 라자이 데이비스에게 홈런까지 맞아 1:3으로 패했다.


     

  • 6월 7일 선수들 성적
    ▲ 6월 7일 선수들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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