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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나도 화병? 화병 자가진단법

기사입력 2017.12.0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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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야후이미지검색

    한국인들에게 많이 발견되는 화병은 울화병(鬱火病)의 줄임말로, 심한 스트레스 반응과 적응 장애라고도 한다. 화병은 억울한 마음을 삭이지 못해 일어나게 되는데, 우울감, 식욕저하, 불면, 호흡곤란, 머리나 옆구리 통증, 가슴 답답함 등의 다양한 신체 증상을 동반하게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화병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연평균 11만5천 명에 달한다. 여성(7만 명)이 남성(4만5천 명)보다 훨씬 많으며, 40, 50대 장년 여성에게 주로 나타난다.

    화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화를 참기만 하는 것보다는 가족이나 친구와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적절하게 표현하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운동 등은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줄 수 있으며, 취미 생활 역시 스트레스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자신이 화병에 걸렸는지 의심된다면 셀프테스트를 통해 자가 진단을 해보는 것이 좋다. 이대목동병원이 공개한 화병 체크리스트는 아래와 같으며, 2가지 이상 해당하면 화병 가능성이 있다.

    화병 자가진단법

    - 밤에 잠을 못 자거나 자주 깬다.
    - 예민하고 사소한 일에도 짜증이 난다.
    - 머리가 아프다.
    - 소화가 잘 안 된다.
    - 가슴이 답답하거나 두근거린다.
    - 만사가 귀찮고 의욕이 없다.

    화병이 의심되면 증상이 깊어지기 전에 전문가를 찾아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화병은 약물치료나 정신치료를 통해 호전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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