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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보유토지, 여의도 면적 79배…이 중 51%는 미국인 소유

기사입력 2016.09.21 09:56
국토의 0.2%가 외국인 소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외국인이 국내에 보유한 토지는 2억2천827만㎡로 우리나라 전체 국토면적의 0.2%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다면 어느 나라가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을까? 외국인 보유 토지 중 나라별, 시도별 보유 현황에 대해 알아보자.
  • 2015년 외국인보유토지는 전년 말과 비교하면 1천999만㎡ 늘었고, 이는 여의도 면적(윤중로 둑 안쪽 290만㎡)의 약 79배로, 공시지가로 32조5천703억 원에 달하는 가치인 것으로 조사됐다.
  • 외국인 보유 토지를 국적별로 살펴보면 미국인이 1억1천741만㎡(51.4%), 유럽 국적이 2천209만㎡(9.7%), 일본인이 1천870만㎡(8.2%), 중국인이 1천423만㎡(6.2%), 기타 국적이 5천584만㎡(24.5%)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용도별로는 임야·농지가 1억3천815만㎡(60.5%)로 가장 비중이 컸고, 공장용 6천393만㎡(28.0%), 레저용 1천196만㎡(5.2%), 주거용 1천16만㎡(4.5%), 상업용 407만㎡(1.8%) 순이었다.
  • 시도별로는 전남(3천826만㎡·16.8%), 경기(3천599만㎡·15.8%), 경북(3천485만㎡·15.3%), 강원(2천164만㎡·9.5%) 순으로 외국인보유토지가 많았다. 특히 외국인투자가 급증한 제주도는 외국인보유토지가 2천59만㎡로 제주도 전체면적의 1.1%를 차지했다. 이 중 중국인이 보유한 땅이 914만㎡(44.4%)로 가장 많았고, 미국인은 368만㎡(17.9%), 일본인은 241만㎡(11.7%)를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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