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비상! 여름 폭염 대비 방법은?

기사입력 2016.05.3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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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야후이미지검색
    영남 내륙 일부 지역에 폭염 주의보가 발효되며, 여름 무더위에 대한 걱정이 높아지고 있다.

    폭염이란 매우 심한 더위를 뜻하는 말이다. 폭염은 여름철인 6월부터 9월에 주로 발생하며, 폭서, 불볕더위라고도 불린다.

    폭염은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며, 심지어 목숨을 앗아갈 수 있다. 2003년 8월 유럽에서는 폭염에 의해 7만여 명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는데, 대부분이 집에서 혼자 생활하는 노인들이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4년 폭염으로 인해 3,384명이 사망했다. 또 폭염은 닭, 돼지 등 가축 폐사와 하천 녹조 발생 등을 초래해 수많은 재산피해를 부르기도 한다.

    우리나라 기상청은 이를 대비하기 위해 폭염특보를 발표하고 있는데, 일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폭염 주의보’, 일 최고기온이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는 ‘폭염 경보’를 발효한다.

    폭염이 발생하면 무더위 관련 기상 상황에 주목해야 한다. 냉방기를 사용할 때는 실내·외 온도 차를 5℃ 내외로 유지해 냉방병을 예방할 수 있으며, 현기증·메스꺼움·두통·근육 경련 등 열사병 증세가 나타나면 시원한 장소에서 수분을 보충하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야외활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지만, 부득이 외출해야 한다면 챙이 넓은 모자 착용 및 가벼운 옷차림을 하고 물병을 휴대해 틈틈이 수분을 보충하도록 한다.

    실내에서는 창문에 커튼 등을 쳐 직사광선이 들어오는 것을 최대한 막고, 환기할 때 선풍기를 틀어 맞바람이 불도록 하면 실내 온도를 훨씬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다.

    이 외에 혹시 모를 단수를 대비해 생수를 준비하고, 욕조 등에 생활용수를 미리 받아두며, 전기 과부하를 대비해 변압기를 미리 점검하는 것도 폭염을 대비하는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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