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혼'은 '결혼을 졸업한다'는 의미의 신조어로 혼인관계를 유지하지만 각자 따로 살면서 개인 생활을 즐기며 한 달에 한두 번 만나 생활을 하는 부부를 뜻한다. 일본에서 중장년층에 확산하는 문화로 최근 국내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결혼을 앞둔 미혼 남녀는 '졸혼' 문화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그 실태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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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혼' 문화에 대해 미혼남녀의 57%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40%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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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 남녀의 결혼 후 '졸혼 의향'에 대해 남자(54%)보다 여자(63%)가 배우자에게 졸혼 의사를 전달할 의향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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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혼'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이유로는 '결혼 생활 동안 하지 못했던 것들을 노후에라도 하고 싶어서(57%)'가 가장 높았다. 이어 '배우자의 간섭을 피하기 위해서(22%)', '사랑이 식은 상태로 결혼생활을 유지할 것 같아서(18%)'가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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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 권연수 likegoo@chosun.com
- 그래픽= 강선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