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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지 마세요! ‘표범’, ‘재규어’, ‘치타’, ‘퓨마’ 차이점

기사입력 2016.05.25 16:27
  • 강렬하면서 섹시한 분위기로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 ‘레오파드 프린트’는 표범의 몸에 있는 반점을 모티프로 만들어진 패턴이다. 눈에 익은 패턴인 만큼 표범은 친숙한 느낌을 주지만, 실제 표범을 자신 있게 알아보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 지구에는 재규어, 치타 등 표범과 비슷한 고양이과 맹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많은 이들이 헷갈리는 표범, 재규어, 치타, 퓨마는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

  • 이들을 구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무늬다. 표범, 재규어, 치타의 얼룩무늬는 언뜻 비슷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뚜렷한 차이를 갖고 있다.

    레오파드 프린트의 원조 표범은 흔히 매화꽃 모양이라고 불리는 가운데 구멍이 뚫린 검고 둥근 무늬를 갖고 있다. 손가락 끝을 모아 찍어놓은 듯한 독특한 무늬는 ‘옛날 아프리카 사람이 사냥을 잘하기 위해 피부색을 검게 바꿀 때 손가락 끝을 모아 표범의 몸에도 찍어 줬다’는 우화를 만들기도 했다.

    재규어의 무늬는 표범과 비슷하지만, 둥근 테두리 안에 검은 점이 찍혀있다.

    육상동물 중 가장 빠른 치타의 점은 구멍이 뚫리지 않은 둥근 원 모양으로 훨씬 단순하다. 치타는 얼굴만 봐도 표범, 재규어 등과 쉽게 구분할 수 있는데, 눈물 자국처럼 눈 안쪽 가장자리에서 코 옆쪽을 지나 입 부분까지 내려오는 검은 선이 있기 때문이다.

  • 퓨마는 사실 이들과 함께 묶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구분하기 쉽다. 어릴 때는 몸에 얼룩무늬가 있지만, 생후 3개월이 되면 무늬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표범같이 생겼는데, 몸에 점이 없다면 퓨마라고 생각해도 틀림없다. 퓨마는 아메리카 사자, 쿠거라고도 불리며, 땅에서부터 5.5m의 나무로 단번에 뛰어오를 수 있을 정도로 놀라운 점프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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