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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의 발칙한 야구이야기] 5월 25일, 메이저리그 소식 '피츠버그 4번 타자로 복귀한 강정호'

기사입력 2016.05.2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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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 pixabay.com

    강정호의 피츠버그가 화끈한 방망이를 앞세워 애리조나에게 대승을 거뒀다.

    2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세 번째 타석인 6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애리조나의 세 번째 투수 에반 마셜의 시속 153km짜리 높은 직구를 받아쳐 중전 앞 안타로 연결시켰고 2루 주자 그레고리 플랑코가 홈을 밟아 타점까지 올렸다.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한 피츠버그는 애리조나를 12:1로 꺾었고 2할 5푼 6리였던 강정호의 타율은 2할 6푼 2리로 조금 올랐다. 25승 19패의 피츠버그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자리를 지켰다. 지구 선두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는 5경기 차로 벌어져 있지만, 와일드카드에서 동부 지구의 뉴욕 메츠와 반 경기 차로 접전을 벌이고 있다.

  • ▲ 강정호 오늘 성적_3타수 1안타 1타점

  • 오클랜드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 들지 못 했던 시애틀의 이대호는 4:5로 뒤지고 있던 8회말 애덤 린드 대신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모두들 동점 홈런을 염원했으나 오클랜드의 여섯 번째 투수 페르난도 로드리게스의 높은 속구에 방망이가 헛돌아 가고 말았다. 패색이 짙었던 시애틀은 9회말 2사 후에 아오키 노리치카의 2루타로 불씨를 살린 후 레오니스 마틴의 끝내기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화끈한 홈런포로 뜨거운 4월을 보냈던 박병호에게 5월은 찬바람만 쌩쌩 불고 있다. 24일 경기에서 6경기 21타수 만에 안타를 기록한 박병호는 25일 캔자스시티와의 홈경기에서는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었고 미네소타는 캔자스시티에게 4:7로 패했다. 현지 언론은 "박병호에게 육체적 정신적으로 여유를 주기 위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고 전했다.

    0점대 평균자책점(1.14)을 눈앞에 두고 있는 세인트루이스 오승환은 선발 투수 마이클 와카가 1회초부터 6실점하는 부진으로 출전 기회를 잡지 못 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시카고 컵스에게 3:12로 크게 패했으나 오승환은 현지 언론으로부터 "메이저리그 첫 시즌부터 최고의 중간 투수 중 하나가 됐다"는 찬사를 들으면서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 트레버 로젠탈의 입지마저 흔들고 있다.

    휴스턴과 원정 경기를 갖은 김현수의 볼티모어는 13회 연장 끝에 2:3으로  패했다. 좌익수 리카르드가 여섯 타석만에 안타를 기록하고 우익수 트럼보가 5타수 무안타에 그쳤어도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끝내 김현수를 타석에 내보내지 않았다. 추신수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텍사스는 LA 에인절스에게 4:1로 승리했다.

  • 5월 25일 선수들 성적
    ▲ 5월 25일 선수들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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