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마블 영화 세계관)'란 마블 코믹스의 만화 작품들을 기반으로 마블 스튜디오가 제작하는 슈퍼히어로 영화들이 공유하는 세계관을 의미한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처럼 마블 히어로들이 살고 있는 지구라는 세계가 영화상에서 존재하는 것이다. 그래서 각 영화끼리 스토리가 연결되고 각 영화에 히어로 등장도 공유되고 있다.

2008년 '아이언맨1'으로 시작된 1단계에서는 아이언맨 시리즈와 '어벤져스1'이 크게 흥행에 성공했다. 기존의 흥행 히어로들인 '슈퍼맨', '배트맨', '스파이더맨'을 능가하는 히어로 시리즈물로의 첫 발을 디뎠고, 이후 2단계에서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들이 흥행에 성공하며 21세기 슈퍼히어로 영화 붐을 주도했다.

특히, '어벤져스' 시리즈는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는데, 서울에서 촬영해 화제를 모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국내 천만관객을 돌파했다. 이런 흥행 여세를 몰아 현재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3단계로 접어들었고, 그 첫 번째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가 순조로운 흥행 스코어를 기록 중이다.

3단계의 두번째 영화는 영드 '셜록'으로 유명한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주연한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마블 시네마틱 세계관 내에서 최강의 마법사다. 과거 신경외과의사였던 그는 초자연적인 현상으로부터 지구를 보호하는 소서러 슈프림(최고의 마법사)으로 나온다. 최근 공개된 예고편 영상에서는 지금까지 보던 마블 시리즈와는 사뭇 다른 형식으로 연출된 영상이 공개돼 마블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2017년에는 마블로 옮겨온 '스파이더맨'과 새로운 '토르' 시리즈 개봉이 예정되어있고, 2018년에는 새로운 어벤져스 시리즈 개봉이 예정되어 있어 마블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