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남녀의 45.9%는 연애를 시작한 지 적어도 '3년 이상'은 돼야 '오래된 연애'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오래된 연인이 서로에게 권태감을 느낄 때는 남자의 경우 '연인과 무엇을 함께하고자 하는 의욕이 없을 때'를 여자의 경우 '연인보다 친구들과의 만남이 더 즐거울 때'를 꼽았다. 오래된 연애의 장·단점과 권태기를 극복하는 법은 무엇인지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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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연애라고 생각하는 연애 기간은 전체의 45.9%가 '3년 이상'은 돼야 장기 연애로 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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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연인들이 권태기를 실감할 때에 남자의 44%는 '연인과 무언가를 함께하고자 하는 의욕이 없을 때'라고 답했고, '연인과의 공감대 및 대화 소재 부족(23%)'도 큰 비율을 차지했다. 반면 여자는 30.5%가 '연인과의 데이트보다 친구들과의 만남이 더 즐거울 때'라고 답했고 '연인과의 스킨십이 귀찮고 싫을 때(22.7%)'라는 응답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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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연애의 장점 1위는 '서로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어 마음이 편하다'를, 2위는 '(연인이)가족과도 다름없어 외롭지 않다'를 꼽았다. 오래된 연애의 단점은 '서로를 당연시 여겨 소홀히 대하는 것'과 '이별의 충격이 두려워 헤어짐이 힘들다'가 각각 1·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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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기를 극복하는 자신만의 팁에는 '여행을 가거나 야외활동을 한다(39%)'가 가장 많았고, 이어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다(22.5%)', '연인과 대화법이나 호칭을 바꿔본다(13.4%)' 순이었다.
- 권연수 기자 likego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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