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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불로장생약? 당뇨약 '메트포르민'의 또 다른 효과

기사입력 2016.05.16 15:14
  • tvN '프리한19' 캡쳐화면
    ▲ tvN '프리한19' 캡쳐화면
    tvN이 새롭게 선보인 특종랭킹쇼 ‘프리한 19’가 현대판 불로장생약으로 당뇨병 치료제 ‘메트포르민’을 소개했다.

    ‘프리한 19’의 MC인 전현무가 ‘어쩌다 불로장생약’이라는 제목으로 소개한 ‘메트포르민’은 현재 시중에서 당뇨병 치료제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다. 하지만 2014년 영국 카디프 대학의 연구 결과에 의해 메트포르민을 복용한 당뇨 환자들이 다른 당뇨약을 복용한 환자들보다 약 8년을 더 생존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현대판 불로장생약으로 떠오르게 되었다.

    치료제로 팔리던 약이 알고 보니 다른 질병에 효과적이었던 사례는 종종 있었다. 아스피린은 약 100년 전 해열 진통제로 개발되었으나, 심장병, 뇌졸중, 치매, 암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입증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원래는 고혈압 치료제로 개발된 비아그라는 발기부전 치료제로 더 유명해졌다.

    메트포르민은 수명연장이라는 엄청난 효과에도 한 알당 가격은 겨우 100원 정도에 불과하다. 이는 메트포르민이 신약이 아닌 이미 활발하게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기 때문이다.

    메트포르민은 현재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인체 임상시험을 허가받았으며, 2016년 하반기부터 암, 심장병, 치매 중 한 가지 이상의 병을 앓고 있는 70~80대 노인 3천여 명을 대상으로 수명연장 효과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하지만 메트포르민의 약효 및 부작용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한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 약을 통한 생명연장 가능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또한, 의사 처방 없는 임의 복용은 절대 금물이다.

  • ▲ 불로장생약 등극! '당뇨약 메트포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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