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경남 의령군, 전통시장으로 떠난 맛있는 여행

기사입력 2018.02.06 09:46
  • 경상남도 의령은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음식 재료가 유명하다. 그중에서도 의령 쌀과 한우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재료로 모두 의령 전통시장을 방문하면 맛볼 수 있다. 의령 전통시장으로 배부르고 시골 인심 또한 듬뿍 느낄 수 있는 맛 여행 떠나보자.

    한우를 정성으로 달여낸 시골 장터의 소고기국밥

    의령은 100년 전통의 소싸움을 열만큼 뛰어난 한우의 고장이다. 특히 의령 한우는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그 품질이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그런 한우를 이용한 대표적인 요리가 바로 '소고기국밥'이다.

  • 부드러운 살코기를 푹 고아 만든 소고기국밥.
    ▲ 부드러운 살코기를 푹 고아 만든 소고기국밥.

    의령의 소고기국밥은 40여년의 역사를 가진 요리다. 그렇다 보니 거리 곳곳에서 흔히 소고기국밥 식당을 볼 수 있다. 재미난 것은 대부분의 식당 앞에 커다란 가마솥이 온종일 끓고 있다는 것인데 바로 국밥에 들어가는 국물이다. 이런 국물에 밥 한 그릇을 말아 쫄깃하게 삶아낸 소고기 수육까지 곁들여 먹으면 배는 절로 불러온다.

    일반 국밥은 뼈로 국물 맛을 우려내는데 반해 의령 소고기국밥은 순수한 살코기만을 고아낸 국물이다. 그렇다 보니 느끼하지 않다는 것이 특징이다.

  • 메밀소바 중에서도 온소바는 얼큰한 맛으로 인기가 높다.
    ▲ 메밀소바 중에서도 온소바는 얼큰한 맛으로 인기가 높다.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의령 메밀소바

    의령의 매콤하면서도 얼큰한 메밀소바는 메밀로 만든 국수 면발을 다시마, 멸치로 맛을 낸 국물에 넣고 소고기 장조림을 잘게 찢어 올리면 완성된다. 메밀소바의 특징은 취향에 따라 맵고 진한 양념장을 곁들인다는 것인데 상큼하면서도 매운맛으로 의령의 별미로 꼽힌다.

    의령 메밀소바를 먹으러 온 사람들은 그 맛을 잊지 못해 다시 찾아온 사람들이 태반이다. 메밀소바는 온·냉·비빔소바 중 하나를 선택해 먹을 수 있다. 게다가 메밀로 만든 만두와 찐빵도 판매하니 한 끼 식사뿐만 아니라 새참으로 즐기기에도 딱 좋다. 메밀소바라는 표현은 일본식이지만 의령에서는 그대로 부르고 있다.

  • 망개떡은 주문과 동시에 만들어져 신선하게 먹을 수 있다.
    ▲ 망개떡은 주문과 동시에 만들어져 신선하게 먹을 수 있다.

    신선도 반한 음식, 망개떡

    쌀을 주재료로 만든 망개떡은 의령에서만 먹을 수 있는 간식거리다. 의령의 망개떡은 '신선이 먹는 음식'이라고 불리는데 식물의 넓은 잎으로 감싼 찰떡을 말한다.

    망개떡은 잎을 삶아 떡을 포장하기 때문에 특유의 내음은 물론 쫄깃쫄깃함이 일품이다. 단, 방부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보관일수가 짧다. 반면 주문하는 즉시 생산되는 만큼 한결같은 맛을 느낄 수 있다.

  • 의령버스터미널에서는 서울, 부산, 마산방면으로 갈 수 있다.
    ▲ 의령버스터미널에서는 서울, 부산, 마산방면으로 갈 수 있다.

    의령으로 가는 길

    의령에는 기차역이 없어 버스로 이동해야 한다. 동서울터미널에서 하루 3회 의령으로 가는 버스 노선이 운영되고 있으며 약 5시간이 소요된다. 부산 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는 의령까지 40분 간격으로 하루 16회의 노선이 운영되고 있어 한 층 더 편리하게 갈 수 있다.

    ※ 관련 정보
    ▶ 의령 문화관광
    홈페이지 : http://tour.uiryeong.go.kr
    전화번호 : 055-570-2440

    ▶ 동서울터미널
    홈페이지 : https://www.ti21.co.kr/
    전화번호 : 1688-5979

    ▶ 부산서부시외버스터미널
    홈페이지 : http://www.busantr.com/
    전화번호 : 1577-8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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