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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레이저 시술 전 꼭 알아둬야 할 것은?

기사입력 2016.05.11 20:42
  • 이미지=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용 레이저의 안전사용 안내서' 표지
    ▲ 이미지=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용 레이저의 안전사용 안내서' 표지
    많은 사람이 레이저 시술을 자주 받으면 재생능력이 떨어져 피부가 얇아지거나 예민해진다고 알고 있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자신의 피부상태에 맞지 않는 무분별한 레이저 치료는 문제를 일으킬 수 있지만, 올바른 시술을 받으면 오히려 피부가 건강해질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레이저 시술을 받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레이저 시술 부작용 사례는 급증하고 있다. 지난달 대한피부과학회가 전국 성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한 피부 레이저 시술 현황 설문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의 절반가량이 피부 레이저 시술을 받은 적이 있었으며(49.8%), 이 중 8%가 부작용을 겪었다고 답했다. 또, 부작용 환자의 11%가 스트레스를 호소했고, 부작용 치료에는 최고 100만 원 이상의 비용이 추가로 들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레이저 시술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고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의료용 레이저의 안전사용 안내서’를 공개했다.

    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레이저 시술 후 가장 일반적인 부작용은 피부가 붉어지거나 각질 발생, 붓기, 통증, 화끈거림, 가려움, 멍 등의 증상이다. 또, 물집, 화상, 감염으로 인한 피부염증, 색소침착, 피부함몰 및 흉터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시술 부위에 심한 통증이나 가려움이 나타나는 등 예상치 못한 증상이 발생할 경우에는 방치하지 말고, 치료받은 병‧의원에 즉시 연락하여 의사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올바른 레이저 시술을 위해서는 시술 전 의사와 충분히 상의하고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같은 시술이라도 환자의 피부타입이나 시술자에 따라 효과는 다르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레이저를 사용하는가’보다는 ‘누가 어떻게 치료하는가’가 중요하다.

    이 외에 당뇨병, 국소마취 등에 의한 알레르기, 광과민성 피부, 켈로이드나 헤르페스 등 피부질환 등 병력이 있다면 반드시 시술 전에 의사에게 알려야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

    레이저 시술 후에는 회복을 지연시키는 음주나 흡연을 피하고 충분한 휴식 취해야 하며, 찜질방이나 사우나 등 강한 열이나 강한 자외선 노출은 피해야 한다. 또, 마사지 등 시술 부위에 자극을 주거나 피부가 회복되기 전에 다른 피부 시술을 함부로 받는 것은 반드시 금해야 할 행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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