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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하지만 꽉 찬 영양, 서양 3대 건강식품 ‘양배추’

기사입력 2018.01.1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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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야후이미지 검색
    올리브, 요구르트와 함께 서양 3대 건강식품으로 꼽히는 양배추는 ‘가난한 사람들의 의사’라고 불릴 정도로 풍부한 영양소를 자랑한다.

    저열량, 저지방 식품인 양배추는 풍부한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어 다이어트에 좋으며, 변비 해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양배추는 위장 건강에도 효과적이다. 비타민C가 칼슘 흡수율을 높여 위 점막을 보호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기 때문이다. 양배추의 비타민U는 위산과 자극물질로부터 위벽을 보호해 위장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며, 비타민K와 함께 손상 세포의 재생력을 높여 유방암, 대장암, 폐암 발병률을 낮춰준다. 비타민U는 단백질과 지방 대사를 도와 간 기능을 강화하고, 알코올 해독을 도와 콜레스테롤 이상 분비 억제에도 도움을 준다.

    양배추의 겉잎에는 비타민A가 많이 들어있어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 보랏빛이 도는 적양배추에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해 눈의 피로 완화, 시력 회복 등에 더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외에 양배추 푸른 잎에 함유된 설포라판 성분은 동맥 내 혈전 생성을 막고 혈액 순환을 도와 동맥 경화를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배추의 하얀 잎에는 비타민C가 많이 들어있어 면역력 향상에 좋으며, 감기 예방, 피로 해소, 피부 건강 등에도 도움이 된다.

    좋은 양배추는 겉 결구가 단단하고, 겉잎이 짙은 녹색이며 부드럽고 윤기가 도는 것이 좋다. 표면에 상처가 나거나 시든 것이 없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으며, 손으로 눌렀을 때 쉽게 들어가거나 뿌리 부분을 잘랐을 때 속이 빈 것은 피하도록 한다.

    양배추의 바깥쪽 잎을 2~3장 미리 떼어 놓았다가 다시 싸놓으면, 양배추가 마르거나 변색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양배추는 잎보다 줄기가 먼저 썩기 때문에, 줄기를 잘라낸 후 그 부분에 물에 적신 키친타월을 넣어두면 싱싱하게 보관할 수 있다.

    수용성 비타민이 많이 함유된 양배추는 물에 오래 담가두는 것은 좋지 않다. 양배추를 손질할 때는 겉잎을 제거하고, 잎을 통째로 떼어내어 물에 씻은 후 잘라야 영양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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