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 내음 느낄 수 있는 한강 산책길 4곳

기사입력 2016.04.21 19:13
어느 곳으로 봄나들이를 갈까 고민하고 있다면 한강으로 가자. 서울시는 팬지, 튤립, 라일락, 수선화 등 약 22종의 봄꽃을 즐길 수 있는 한강 산책길 4구간을 소개했다.
  • 조팝나무(암사생태공원)/사진=서울시
    ▲ 조팝나무(암사생태공원)/사진=서울시
    제1코스: 잠실운동장~암사생태공원 구간하얀 조팝나무, 보라 제비꽃, 노란 민들레 오색길 따라 이색산책

    - 잠실대교 하부에 한강 물고기가 수중보를 넘어 상류로 올라갈 수 있도록 조성된 ‘어도’의 수중 잠망경을 통해서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물고기들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 광나루 한강공원에서는 시원하게 펼쳐진 마사토 길을 걸을 수 있다.

    - 광진교 하부의 '광나루 자전거공원'에서는 레일 자전거, BMX, 이색자전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 오솔길처럼 조성된 암사생태공원 산책길에서는 조팝나무, 제비꽃, 민들레, 냉이, 애기똥풀, 라일락 등 갖가지 화초류와 제철을 맞은 나무들이 연출하는 봄 풍경을 즐기기 좋다.

    - 영동대교~성수대교 구간에서는 하얀 조팝나무와 자산홍을, 광나루 올림픽대교 남단, 천호대교~올림픽대교 구간에서는 분홍빛 철쭉을 즐길 수 있다.

  • 무지개향기원(뚝섬한강공원)/사진=서울시
    ▲ 무지개향기원(뚝섬한강공원)/사진=서울시
    제2코스: 서울숲~광진교 구간
    뚝섬한강공원 음악 분수와 함께 피톤치드 한가득 힐링 산책

    - 뚝섬한강공원의 ‘음악 분수’에서는 한눈에 들어오는 한강 경관과 경쾌한 선율에 맞춰 춤추는 물줄기를 즐길 수 있다.

    - 잠실 철교 하부 마사토 길과 목재데크 길은 가족, 연인과 함께 걷는 재미를 높여준다.

    - 광진교로 올라서면 교량 상부 보행로를 걸어 교량 하부 전망대로 갈 수 있다. ‘광진교 8번가’에서는 매달 색다른 공연과 전시가 운영된다.

    - 뚝섬한강공원에는 올해 새롭게 편백나무 숲이 조성되었다. 편백나무 600그루를 비롯 소나무, 전나무 등 침엽수 4종 총 650그루를 심어 언제든 도심에서 삼림욕을 즐길 수 있으며, 힐링 숲 안에는 장미와 백합, 튤립 등 화초류 20종을 마치 무지개처럼 7줄로 길게 심은 '무지개 향기원'도 있다.

  • 청보리(이촌)/사진=서울시
    ▲ 청보리(이촌)/사진=서울시
    제3코스: 잠원~반포~이촌한강공원 구간
    반포 서래섬 유채꽃밭, 청보리밭까지 색다른 모습 선보여

    - 반포한강공원 서래섬 유채밭은 잠원~반포~이촌한강공원 구간 중 봄철 최고 인기구간으로, 5월 초 한강변을 가득 채운 노란 유채꽃을 감상할 수 있다.

    - 반포한강공원은 3코스 중 가장 아름다운 한강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낮에는 반포한강공원 안내센터부터 서래섬까지 이어지는 튤립과 하얀 이팝나무가 줄지어 절경을 이루고, 야간에는 시시각각 색깔을 바꾸는 세빛섬 외벽의 오색빛깔 조명과 함께 세빛섬 앞 수상 위에 ‘숨 쉬는 꽃’이 어우러져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 이촌한강공원에는 자전거 도로를 따라 빨갛고 보랏빛을 내는 꽃 양귀비가 피어있으며, 5월 말에는 시원한 청보리밭이 펼쳐진다.

  • 꽃 양귀비(양화)/사진=서울시
    ▲ 꽃 양귀비(양화)/사진=서울시
    제4코스: 망원 성산대교~마포대교 구간
    봄바람 강바람 맞으며 화사한 꽃길 구경

    - 망원한강공원 수영장 뒤에 조성된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따라 마포대교까지 약 5km의 곧게 뻗은 길이 이어지는데 강바람을 맞으며 호젓하게 걸으며 봄을 느끼기 좋다.

    - 양화대교 남단에서는 튤립 길, 안양천합수부~가양대교까지 이어지는 곳에는 자산홍과 조팝나무, 성산대교~양화대교 구간에서는 꽃 양귀비, 난지한강공원에서는 갈대 바람길 주변 유채꽃을 만날 수 있다.

    - 난지한강공원 내 수상 스키장 앞에 3,800㎡ 규모의 ‘주민 참여 꽃밭’이 조성되어있다.

    - 반포한강공원에 ‘잠수교 달빛 꽃길’과 여의도 한강공원에 ‘나비 꽃밭’, ‘튤립 길’ 등 한강공원 내에 특별한 봄꽃밭이 확대·조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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