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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0달러 지폐, 흑인 인권운동가 해리엇 터브먼 선정

기사입력 2016.04.21 15:11
  • 흑인 여성 인권운동가 해리엇 터브먼 / 사진=위키피디아
    ▲ 흑인 여성 인권운동가 해리엇 터브먼 / 사진=위키피디아

    미국 재무부는 20달러 지폐의 앞면 인물을 제7대 앤드루 잭슨 대통령 대신 흑인 여성 인권운동가 해리엇 터브먼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폐 도안은 흑인이 인물이 된 것은 미국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터브먼은 여성 참정권과 노예제도 폐지를 위해 앞장섰던 인물로 많은 흑인 노예들을 해방시켰으며, 그들의 정착과 경제적 자립을 도와주었다.

    또한, 미국 재무부는 10달러 앞면 인물로 초대 재무장관인 알렉산더 해밀턴을 그대로 유지하되, 뒷면에 여성참정권 운동가들의 모습을 추가하기로 했고, 5달러 지폐 뒷면에는 마틴 루터 킹 목사와 엘리노어 루스벨트 같은 인권운동가들의 모습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터브먼의 얼굴이 새겨진 새로운 지폐는 2020년에 공개될 예정이며, 2020년은 미국에서 여성 참정권을 보장한 뒤 100주년이 되는 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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