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기금(WWF)과 국제호랑이포럼에 따르면 2016년 전 세계 야생 호랑이 개체 수가 3,890마리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0년 전 세계 야생 호랑이 수 3,200마리와 비교하면 개체 수가 상당히 늘어난 것이다.

1900년대에는 10만 마리 이상의 호랑이가 살았지만, 그동안 개체 수가 계속 줄자 2010년 부터 호랑이 서식 국가 및 자연보호기구 등이 힘을 합쳐 호랑이 보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 호랑이 수의 증가는 10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현재 호랑이 서식 국가는 인도가 2,226마리로 가장 많았고 이어 러시아가 433마리, 인도네시아 371마리, 말레이시아 250마리 등 전 세계 12개국으로 파악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