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세기의 발명품] 어디서나 손쉽게 붙이는 불 '성냥', 최초는 언제?

기사입력 2017.11.07 09:16
  • 성냥. 출처: 위키피디아
    ▲ 성냥. 출처: 위키피디아
    최초의 성냥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의견이 있지만, 지금의 성냥과 제일 유사한 형태는 1827년 영국의 존 워커에 의해 만들어진 성냥을 최초로 보는 것이 정설이다.

    외과의사 문하생이었던 존 워커는 화학 실험을 좋아했다. 화학 실험을 위해 쉽게 불을 붙이는 방법에 대해 늘 고민하던 어느 날, 존 워커는 여러 가지 실험 도중 염소산칼륨과 황화안티몬을 아라비아 고무와 풀로 반죽해서 천에 발라 놓았었다. 특별한 목적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실험의 일종이었다.

  • 존 워커가 만든 루시페르 성냥(1832년)
    ▲ 존 워커가 만든 루시페르 성냥(1832년)
    그런데 근처에 있던 난로에 닿자 갑자기 천에 불이 붙었다. 여기에 착안한 존 워커는 나뭇개비 끝에 발화물질을 묻혀 '프릭션(friction, 마찰) 라이트'라는 최초의 마찰 성냥을 발명했다. 당시에는 지금과 같이 불을 쉽게 붙이기 어려웠기 때문에 성냥은 불티나게 팔려나갔고, 이후 성냥 산업은 더욱 확장되어 지금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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