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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애환 서린 '영월부 관아' 사적 제534호 지정

기사입력 2016.03.23 17:38
  • 사진출처: 영월부 관아 /문화재청
    ▲ 사진출처: 영월부 관아 /문화재청
    강원도 영월군에 있는 '영월부 관아'가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34호로 지정됐다.

    영월부 관아는 조선 시대 영월부의 행정관청으로 1396년(태조 5)에 창건됐다. 현재 이곳에는 사신이나 관리들의 숙소 등으로 사용됐던 객사 건물인 관풍헌과 누각 건물인 자규루가 남아 있다. 관풍헌은 단종이 영월 청령포에 유배되었다가 홍수가 나자 처소를 옮겨 머물던 중, 세조에 의해 사약을 받고 승하한 곳이다.

    문화재청은 영월부 관아가 조선 후기에 고쳐 지을 당시의 터와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며, 비운의 왕 단종의 애달픈 삶이 전해지는 역사적 장소라는 점에서 사적 지정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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