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일반

덕수궁 내 유일한 2층 목조 건물 '석어당', 최초 일반에 공개

기사입력 2016.03.22 14:38
인목대비 유폐됐던 '석어당', 고종이 승하한 '함녕전', 최초 내부 관람
  • 사진출처: 덕수궁 유일 2층 건물 '석어당' /문화재청
    ▲ 사진출처: 덕수궁 유일 2층 건물 '석어당' /문화재청
    문화재청이 해설과 함께 덕수궁 주요 전각의 내부를 둘러보는 특별관람 프로그램 '궁궐 내부를 엿보다'를 오는 29일부터 4월 3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기획된 덕수궁 전각 내부 특별관람은 덕수궁 경내 해설과 함께 주요 전각인 석어당, 함녕전, 중화전, 정관헌에 직접 들어가 궁궐 내부 공간을 이해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석어당과 함녕전은 지금까지 일반인의 내부 관람이 통제되었던 전각이다.

    덕수궁 내의 유일한 2층 목조 건물인 '석어당'은 인목대비가 광해군에 의해 10여 년간 유폐된 곳이다. 관람객들은 석어당 2층에 앉아 창을 통해 만개한 살구꽃을 감상하며 인목대비의 심정을 느껴보고 역사를 배워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고종의 침전이었던 '함녕전'은 1919년 68세의 일기로 고종이 승하한 장소이기도 하다. 지난해 벽지와 장판을 교체하는 등 내부를 단장하였고, 조선 시대 커튼이라 할 수 있는 무렴자를 재현하여 궁궐의 옛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중요한 국가적 의식을 치르던 덕수궁의 법전(정전)인 '중화전'과 후원의 정자 역할을 대신하는 건물로 동서양의 건축양식이 조화된 독특함을 지닌 '정관헌'도 해설사와 함께 내부를 살펴볼 수 있다.

    이번 특별관람은 오전 10시부터 1시간 30분가량 진행되며, 참가신청은 덕수궁관리소 누리집(www.deoksugung.go.kr, 신청안내)에서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참가대상은 중학생 이상 일반인으로 회당 20명씩 접수하며 무료(덕수궁 입장료 별도)로 참여할 수 있다.

  • 사진출처: 덕수궁 석어당 내부 1층 /문화재청
    ▲ 사진출처: 덕수궁 석어당 내부 1층 /문화재청
  • 사진출처: 덕수궁 석어당 내부 2층 /문화재청
    ▲ 사진출처: 덕수궁 석어당 내부 2층 /문화재청
  • 사진출처: 덕수궁 석어당 2층에서 본 덕수궁 풍경 /문화재청
    ▲ 사진출처: 덕수궁 석어당 2층에서 본 덕수궁 풍경 /문화재청
  • 사진출처: 고종이 승하한 '함녕전' /문화재청
    ▲ 사진출처: 고종이 승하한 '함녕전' /문화재청
  • 사진출처: 함녕전 내부 /문화재청
    ▲ 사진출처: 함녕전 내부 /문화재청
  • 사진출처: 동온돌 무렴자(외풍을 막기 위한 조선시대 커튼) /문화재청
    ▲ 사진출처: 동온돌 무렴자(외풍을 막기 위한 조선시대 커튼) /문화재청
  • 사진출처: 서온돌 무렴자(외풍을 막기 위한 조선시대 커튼) /문화재청
    ▲ 사진출처: 서온돌 무렴자(외풍을 막기 위한 조선시대 커튼) /문화재청
  • 사진출처: 덕수궁 중화전 /문화재청
    ▲ 사진출처: 덕수궁 중화전 /문화재청
  • 사진출처: 중화전 내부 /문화재청
    ▲ 사진출처: 중화전 내부 /문화재청
  • 사진출처: 덕수궁 정관헌 /문화재청
    ▲ 사진출처: 덕수궁 정관헌 /문화재청
  • 사진출처: 정관헌 내부 /문화재청
    ▲ 사진출처: 정관헌 내부 /문화재청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