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장고‧보존과학실 연 4회 일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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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조선 왕실의 보고인 수장고와 유물에 숨결을 불어넣는 보존과학실을 관람할 수 있는 ‘수장고‧보존과학실 공개 행사’를 연 4회 운영한다.
조선왕실 전문 박물관인 국립고궁박물관은 종이‧목제‧도자‧금속 등 유물의 재질에 따라 적정 온‧습도가 자동으로 유지되는 18개의 수장고에 4만 5천여 점의 왕실 유물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유물은 재질별로 3곳으로 나뉘어, 첨단 분석장비를 갖추고 있는 보존과학실에서 매년 400여건씩 보존처리를 시행하고 있다.
그동안 수장고와 보존과학실은 외부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어 있었지만, 공공데이터의 개방 및 공유의 일환으로 연 4회 일반에게 공개하게 되었다. 수장고‧보존과학실 공개행사에는 유물의 유형별 보관‧보존처리 방법 소개, 수장고 관람, 유물 모형 보관방법 시연, 보존처리실 탐방 등 유물관리에 대한 궁금증 해소 및 유물의 안전한 보존관리와 과학적 보존처리에 대한 이해를 돕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올해 공개 행사는 3월, 8월, 9월, 12월 총 4회 운영되며, 각 회차당 10명씩 참여할 수 있다. 3월과 9월은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하며, 방학 기간인 8월과 12월은 중학생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첫 번째 행사는 3월 30일 오후 3시부터 70분가량 진행되며, 참가신청은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www.gogung.go.kr)을 통해 17일부터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고궁박물관(02-3701-7683)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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