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는 '스타일 아이콘 아시아 (SIA) 2016' 시상식이 진행됐다. '스타일 아이콘 아시아 2016(SIA)'는 공연, 패션쇼, 시상식을 아우르는 스타일 페스티벌로 아시아 트렌드를 이끌 '스타일 아이콘'을 발표한다.

SIA는 지난 1월 29일부터 3월 3일까지 총 34일에 걸쳐 공식 홈페이지와 중국 포털 텐센트를 통해 '2016년 아시아 스타일 트렌드와 아이콘' 선정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다. 10인의 스타일 아이콘은 한국을 비롯해 중국, 베트남, 대만, 미국, 일본 등 각국에서 이뤄진 투표 집계와 전 세계 SNS를 분석한 빅데이터 자료, 전문 심사위원 평가를 더 해 최종 선정한다.

투표 결과 '2016년 당신을 움직인 아시아의 스타일 트렌드'에는 총 6가지 키워드가 선정됐다. 
▶ 패션 키워드- 헤리티지 코어(역사와 전통을 가진 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패션, 정교한 재단과 고급스러운 소재를 강조하지만 가장 베이식한 스타일 추구)
▶ 바디 키워드 - 크로스핏(다양한 체력 영역을 고르게 발달시키는 운동)
▶ 라이프스타일  키워드 - 가드닝(식물 기르기, 정원 꾸미기)
▶ 패션 아이템 - 바이커 재킷(오토바이 타는 사람들이 입는 가죽 재킷)
▶ 뷰티 키워드 - 비튼 립(Bitten Lip, 입술 깨물어 피가 나는 것처럼 입술 안쪽만 빨갛게 표현)
▶ 헤어스타일 키워드- 마틸다 단발(영화 '레옹'의 마틸다 연상케 하는 단발)

또 아이콘 부문 '그들만의 독보적인 스타일로 당신에게 영감을 주는 존재'로는 G-Dragon(4.65%), 김수현(4.51%), f(x)(3.15%), 이하늬(2.94%), 김유정(2.75%), '자신 스스로가 아시아의 스타일을 대변하는 존재'로는 징보란(27.34%), 판빙빙(22.41%), 탕웨이(10.71%) 등이 선정됐다.

한편 올해 아시아 트렌드를 이끌 10인의 '스타일 아이콘'에는 G-Dragon과 리이펑(이역봉), 박보검, 소녀시대, 송승헌, 송중기, 유아인, 이정재, 이하늬, 하지원이 선정됐다.

지난 2014년 SIA 스타일 아이콘에는 조인성, 김희애, GOD, 고아라, 4Minute, 태티서, 김수현, 소유, 박해진, 유연석 10명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