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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의 비극적 최후가 '육룡이 나르샤' 47회 순간 시청률 21.2%(수도권 기준)을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육룡이 나르샤 47회는 정도전(김명민)과 이방원(유아인)의 돌이킬 수 없는 최후가 그려졌다. 정도전 일파를 제거하기로 한 방원은 주저함이 없었다. 그는 거사에 앞서 이방지(변요한)부터 따돌렸는데, 이 과정에서 연희(정유미)가 무고하게 희생됐다. 뒤늦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남녀의 영원한 이별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연희의 죽음은 시작에 불과했다. 심효생, 장지화, 이근 등을 잔혹하게 처단한 방원은 빠져나간 정도전과 남은(진선규)을 찾는 데 주력했다. 촌각을 다투던 그때, 우학주(윤서현)는 두 사람이 성균관에 숨어있단 것을 은밀히 알렸고, 방원은 그길로 군사들을 이끌어 성균관을 장악했다.
방원은 위기를 벗어날 기회를 주었지만, 정도전은 물러서지 않았다. 마지막 순간에서야 나란히 걷게 된 두 사람. 정도전은 여전히 서로가 같은 꿈을 꾸고 있음을 인정했고, 자신이 물러난 자리를 누구보다 방원이 잘 채워 가리라 믿었다. 괴로움과 두려움에 주저하던 방원은 끝내 칼을 뽑았고, 단칼에 정도전을 절명시켰다. 두 사람이 만든 이 비극의 순간은 시청률을 21.2%(수도권 기준)까지 끌어올리며, 47회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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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명민, 유아인 앞에서 최후 “고단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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