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따라 다른 매력, ‘보조개’ 종류는?

기사입력 2017.11.05 09:48
  • 아일랜드의 시인 윌리엄 예이츠는 보조개를 ‘천사의 실수’라고 표현했다. 보조개가 얼굴의 호감을 높이는 매력 포인트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보조개’는 웃거나 말할 때 볼에 움푹 들어가는 자국이다. 볼 가운데가 도도록한 모습이 조가비와 닮았다 해 ‘볼+조개’라는 뜻의 ‘보조개’라는 이름이 생겼으며, 볼에 팬 우물이라고 해 ‘볼우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얼굴 근육이 수축할 때 피부가 당겨지면서 오목하게 패는 현상인 보조개는 유전에 의해 나타나며, 피부밑이 말랑말랑하고 지방이 두꺼울수록 생기기 쉽다. 보조개가 주로 어린이나 여자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이유다.

    보조개는 볼 가운데, 입꼬리, 광대뼈 위쪽 등 다양한 위치에 생길 수 있으며, 사람에 따라 그 생김새와 깊이도 차이가 있다. 또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나타나거나 사라지기도 한다.

    보조개는 그 위치와 모양에 따라 서로 다른 이미지를 더해준다. 볼 가운데에 쏙 들어가는 보조개는 어려 보이면서 귀엽고 부드러운 인상을 준다. 입꼬리 보조개는 귀여운 느낌과 함께 새침하면서 깜찍한 느낌을, 뺨 부분에 세로로 길게 난 보조개는 귀엽고 부드러운 인상에 성숙미와 섹시한 느낌을 더해주며, 광대뼈 위쪽으로 생기는 인디언 보조개는 아기 같은 천진난만함과 개구쟁이 같은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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