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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고 과감한 추상회화 ‘스텝 드리센’ 개인전

기사입력 2016.03.01 00:10
  • 이미지=갤러리바톤 제공
    ▲ 이미지=갤러리바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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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출신 추상 회화 작가 스텝 드리센(Stef Driesen.b)의 개인전이 갤러리바톤에서 개최된다.

작가는 묽게 희석한 유화를 캔버스에 반복적으로 칠해 번짐과 농담의 역전을 거듭하며 특정한 방향성이 강조된 기하학적 이미지를 연출했다. 이렇게 완성된 이미지는 시간의 흐름과 낮과 밤의 교차, 계절의 변화 등을 포착한 듯 긴장감과 역동성이 생생하다.

또한, 작가는 특정 대상이 쉽게 연상되지 않는 색을 의도적으로 선택함으로써 그림의 추상성을 한층 강조했다. 그의 추상화는 색채와 형태, 그리고 크기라는 세 가지 요소를 통해 감정과 같이 보는 이에게 전달된다.

즉흥적이지만 절묘하게 통제된 붓의 움직임이 만들어낸 흔적들은 다양한 색의 옷감이 캔버스 전체에 걸쳐 자연스럽게 흩어져 있는 것 같은 효과를 내며, 현란한 겹침이 만든 투명과 불투명의 경계를 체험하도록 이끌어준다.

스텝 드리센은 2012년 갤러리바톤에서 열렸던 ‘벨기에 현대미술의 현대’ 전에서 풍경화에서의 묘사 대상이 지닌 특징과 분위기를 추상화한 작품들을 선보인 바 있다. 전작들과는 확연히 구별되는 보다 자유분방하고 과감한 신작들을 소개한 이번 전시회는 3월 11일부터 4월 12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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