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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높이는 위험인자는?

기사입력 2017.12.2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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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야후이미지검색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란 어떤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한 후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불안 증상으로, 해리 현상, 공황 발작, 환청, 공격적 성향, 충동조절 장애, 우울증, 약물 남용, 집중력 및 기억력 저하, 악몽 등의 정신적, 신체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미국 정신의학회(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에 따르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자신이나 타인의 실제적이거나 위협적인 죽음, 심각한 상해, 안녕을 위협하는 사건의 경험이나 목격’에 따른 극심한 공포, 무력감, 고통이 동반될 때 나타난다. 짧게는 사건 발생 후 일주일부터 길게는 30년 이후에 시작되기도 하며, 나이가 너무 어리거나 많은 이들에게 더 쉽게 나타난다.

    하지만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했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 것은 아니다. 통계에 따르면 일반인 중 남자 60%, 여자 50%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부를만한 사건을 경험하지만, 실제로는 이 중 6.7% 정도의 사람들에게서만 증상이 나타났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발생률을 높이는 위험인자로는 어렸을 때 경험한 심리적 상처, 성격 장애, 정서적 유대감을 나눌 수 있는 가족이나 지인의 부재, 여성, 정신과 질환에 취약한 유전적 특성, 스트레스, 과도한 음주, 자율신경계의 과도한 활성화 등이 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예방을 위해서는 충격적인 사건을 겪은 사람이 그 사건에 대해 함께 이야기할 수 있게 용기를 북돋우는 등의 정서적 지지가 중요하다. 실제 사회적 관계가 좋은 사람들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한 예후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 해당 질환과 치료에 대한 교육, 우울증 및 불안장애와 같은 약물치료, 정신치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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