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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5번째 만에 드디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8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LA 돌비 극장에서 진행된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영화 '레버넌트'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동료배우와 참석자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긴장된 모습으로 무대에 올랐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다른 후보들의 훌륭한 연기에도 존경의 말씀을 전한다. 이렇게 훌륭한 영화를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구온난화가 계속되고 있다. 우리 인류 모두가 직면한 문제이기 때문에 전 세계 지도자들이 인류 모두를 위해 나서야 한다"고 소신발언의 수상소감을 전했다.
최고의 영예 작품상은 '스포트라이트'가 받았다. '스포트라이트'는 매사추세츠주 가톨릭 교회에서 10여 년간 벌어진 아동 성추행 스캔들을 파헤쳐 퓰리처상을 수상한 보스턴 글로브 스포트라이트 팀 기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마크 러팔로, 마이클 키튼, 레이첼 맥아담스, 리브 슈라이버 등이 출연했고 '코블러'의 토마스 맥카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무엇보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 한국 배우로는 최초로 이병헌이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 외국어영화상 부문을 시상했고, 수상은 불발됐지만, 소프라노 조수미가 영화 '유스'의 주제가로 주제가상 후보에 올라 의미 있는 시상식이었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작품상:'스포트라이트'
▲남우주연상:'레버넌트'(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여우주연상:'룸'(브리 라슨)
▲감독상:'레버넌트'(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
▲남우조연상:'스파이 브릿지'(마크 라이런스)
▲여우조연상:'대니쉬 걸'(알리시아 비칸데르)
▲각본상:'스포트라이트'(토마스 맥카시)
▲각색상:'빅쇼트'(아담 맥케이)
▲의상상:'매드맥스'(제니 비번)
▲미술상:'매드맥스'(콜린 깁스)
▲분장상:'매드맥스'(레슬리 반더월트)
▲촬영상:'레버넌트'(엠마누엘 루베즈키)
▲편집상:'매드맥스'(마가렛 식셀)
▲음향상:'매드맥스'(크리스 젠킨스)
▲음향편집상:'매드맥스'(마크 A.맨기니)
▲음향믹스상:'매드맥스'(그렉 루들로프)
▲시각효과상:'엑스 마키나'(앤드류 화이트허스트)
▲단편애니메이션작품상:'곰 이야기'(가브리엘 오소리오)
▲장편애니메이션상:'인사이드 아웃'(피트 닥터)
▲단편다큐멘터리상:'걸 인 더 리버'(샤르민 오바이드-치노이)
▲장편다큐멘터리상:'에이미'(아시프 카파디아)
▲단편영화상:'말더듬이'(벤자민 클리어리)
▲외국어 영화상:'사울의 아들'(라즐로 네메스)
▲음악상:'헤이트풀8'(엔리오 모리꼬네)
▲주제가상:'007 스펙터'(샘 스미스 'WRITING'S ON THE W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