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가에 옛날 영화를 재개봉하는 열풍이 불고 있다. 지난해 재개봉한 '이터널 선샤인'은 2005년 개봉 당시보다 더 많은 관객을 모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처럼 재개봉 영화는 때로는 신작 영화를 위협하기도 한다.
재개봉 영화가 이어지고 있는 까닭은 문화계의 복고 바람과 맞물려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재개봉 영화를 처음 접하는 젊은 세대에게는 입소문으로 듣던 영화를 본다는 신선함이 작용했다. 또 디지털 리마스터링 기술이 발전하면서 과거보다 더욱 선명한 화질과 음향으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게 되었고, 영화사들은 VOD 시장에서 최신 영화로 분류돼 부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재개봉 영화는 198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주유발, 장국영 주연의 홍콩 영화 '영웅본색(1986년, 오우삼 감독)'이 국내 개봉 30주년을 맞아 지난 18일 재개봉했다.
2월 24일에는 '쇼생크 탈출(1994년,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이 재개봉한다. 쇼생크 탈출은 주인공 앤디(팀 로빈스)가 살인 누명을 쓰고 종신형을 받아 쇼생크 교도소에 수감되지만, 열악한 교도소 생활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앤디의 모습과 자유를 갈망하며 탈옥에 성공하는 일련의 과정들이 깊은 감동을 안겨준다. 이 영화는 관객이 뽑은 내 인생 최고의 영화, 보면 볼수록 더 좋은 영화라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3월 17일에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2003년, 이누도 잇신 감독)'이 12년 만에 돌아온다. 이 영화는 남녀가 만나 사랑에 빠지고 시간이 흘러 이별을 하는 흔한 사랑 이야기이지만, 제목 만큼 독특하며 담백한 여운이 남는 영화다.
3월 17일에 재개봉하는 두 번째 영화는 '쥴 앤 짐(1961년, 프랑소와 트뤼포 감독)'이다. 한 여자와 두 남자의 관계를 통해 삶과 사랑의 성찰을 위트있게 담아낸 영화다. 당시 프랑스 영화계의 새로운 사조였던 누벨바그(새로운 물결)의 대표작 중 한편으로 꼽히는 이 영화는 혁신적인 연출기법들이 다채롭게 등장한다.
3월 17일에 재개봉하는 세 번째 영화는 홍콩 누아르의 한 획을 그은 '무간도(2002년, 맥조휘, 유위강 감독)'이다. 경찰의 스파이가 된 범죄 조직원 유건명(유덕화)와 범죄 조직의 스파이가 된 경찰 진영인(양조위)의 엇갈린 운명 사이에서 흐르는 동질감이 두 사람의 섬세한 연기력으로 빛난 영화다. 유덕화와 양조위의 젊은 시절을 볼 수 있다.
3월 30일에는 '비포 선라이즈(1995년,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가 20년 만에 재개봉한다. 이 영화는 파리로 돌아가는 셀린(줄리 델피)과 비엔나로 향하는 제시(에단 호크)가 기차 안에서 우연히 만나 서로에 대한 끌림으로 시작된 단 하루 동안의 여행을 통해 가슴 설레는 로맨스를 그렸다. '비포 선라이즈'는 이후 '비포 선셋(2004)'과 '비포 미드나잇(2013)'으로 이어진 연작의 첫 영화가 되기도 했다.
이 밖에 재개봉을 앞둔 영화로는 3월 4일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2015년)', 3월 6일 '내일을 위한 시간(2014년)', 3월 11일 '나이트 크롤러(2014년)', 3월 12일 '한여름의 판타지아(2014년)', 3월 13일 '스파이 브릿지(2015년)', 3~4월 중에는 '오페라의 유령(2004년)', '400번의 구타(1959년)'가 있다. 4월 재개봉 영화 중에는 '물랑루즈(2001년)'가 있으며, 5~6월 중에는 '세 가지 색 시리즈(1993-1994년)'와 '베로니카의 이중생활(1991년)'이 있다.
재개봉 영화가 이어지고 있는 까닭은 문화계의 복고 바람과 맞물려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재개봉 영화를 처음 접하는 젊은 세대에게는 입소문으로 듣던 영화를 본다는 신선함이 작용했다. 또 디지털 리마스터링 기술이 발전하면서 과거보다 더욱 선명한 화질과 음향으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게 되었고, 영화사들은 VOD 시장에서 최신 영화로 분류돼 부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재개봉 영화는 198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주유발, 장국영 주연의 홍콩 영화 '영웅본색(1986년, 오우삼 감독)'이 국내 개봉 30주년을 맞아 지난 18일 재개봉했다.
2월 24일에는 '쇼생크 탈출(1994년,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이 재개봉한다. 쇼생크 탈출은 주인공 앤디(팀 로빈스)가 살인 누명을 쓰고 종신형을 받아 쇼생크 교도소에 수감되지만, 열악한 교도소 생활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앤디의 모습과 자유를 갈망하며 탈옥에 성공하는 일련의 과정들이 깊은 감동을 안겨준다. 이 영화는 관객이 뽑은 내 인생 최고의 영화, 보면 볼수록 더 좋은 영화라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3월 17일에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2003년, 이누도 잇신 감독)'이 12년 만에 돌아온다. 이 영화는 남녀가 만나 사랑에 빠지고 시간이 흘러 이별을 하는 흔한 사랑 이야기이지만, 제목 만큼 독특하며 담백한 여운이 남는 영화다.
3월 17일에 재개봉하는 두 번째 영화는 '쥴 앤 짐(1961년, 프랑소와 트뤼포 감독)'이다. 한 여자와 두 남자의 관계를 통해 삶과 사랑의 성찰을 위트있게 담아낸 영화다. 당시 프랑스 영화계의 새로운 사조였던 누벨바그(새로운 물결)의 대표작 중 한편으로 꼽히는 이 영화는 혁신적인 연출기법들이 다채롭게 등장한다.
3월 17일에 재개봉하는 세 번째 영화는 홍콩 누아르의 한 획을 그은 '무간도(2002년, 맥조휘, 유위강 감독)'이다. 경찰의 스파이가 된 범죄 조직원 유건명(유덕화)와 범죄 조직의 스파이가 된 경찰 진영인(양조위)의 엇갈린 운명 사이에서 흐르는 동질감이 두 사람의 섬세한 연기력으로 빛난 영화다. 유덕화와 양조위의 젊은 시절을 볼 수 있다.
3월 30일에는 '비포 선라이즈(1995년,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가 20년 만에 재개봉한다. 이 영화는 파리로 돌아가는 셀린(줄리 델피)과 비엔나로 향하는 제시(에단 호크)가 기차 안에서 우연히 만나 서로에 대한 끌림으로 시작된 단 하루 동안의 여행을 통해 가슴 설레는 로맨스를 그렸다. '비포 선라이즈'는 이후 '비포 선셋(2004)'과 '비포 미드나잇(2013)'으로 이어진 연작의 첫 영화가 되기도 했다.
이 밖에 재개봉을 앞둔 영화로는 3월 4일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2015년)', 3월 6일 '내일을 위한 시간(2014년)', 3월 11일 '나이트 크롤러(2014년)', 3월 12일 '한여름의 판타지아(2014년)', 3월 13일 '스파이 브릿지(2015년)', 3~4월 중에는 '오페라의 유령(2004년)', '400번의 구타(1959년)'가 있다. 4월 재개봉 영화 중에는 '물랑루즈(2001년)'가 있으며, 5~6월 중에는 '세 가지 색 시리즈(1993-1994년)'와 '베로니카의 이중생활(1991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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