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정월 대보름날 새벽에 땅콩, 호두, 잣 밤, 은행 등 딱딱한 열매를 껍질째 나이만큼 깨물어 먹으면 한 해 동안 부스럼이 생기지 않고 이가 단단해진다고 여겼다. 바로 정월 대보름의 대표적인 풍습인 ‘부럼’이다. 한 해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것은 물론, 불포화지방산, 비타민 등 겨울 동안 부족했던 영양소를 보충하기 위해 전해 내려온 부럼. 부럼으로 많이 이용하는 견과류의 특성과 그 효능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