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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에 눈이 녹아 비가 되는 절기 ‘우수’

기사입력 2018.02.1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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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야후이미지검색
    눈이 녹아서 비가 된다는 뜻을 가진 ‘우수(雨水)’는 입춘 15일 후에 오는 절기로 양력 2월 19일 혹은 20일이다.

    우수에는 날씨가 풀리고 봄바람이 불기 시작하며 새싹이 난다. ‘우수 뒤에 얼음같이’, ‘우수 경칩에 대동강 풀린다’ 등의 속담은 추운 겨울이 물러가고 봄기운이 도는 우수의 성격을 나타낸 것이다.

    옛사람들은 우수도 다른 절기와 마찬가지로 5일씩 세분하여 초 후, 중 후, 말 후로 나눴는데, 초 후에는 수달이 물고기를 잡아다 늘어놓고, 중 후에는 기러기가 북쪽으로 날아가며, 말 후에는 초목에 싹이 튼다고 했다.

    농가에서는 우수가 되면 새해의 농사 계획을 세우고, 씨앗을 골랐다. 또, 이 시기에 장을 담그면 된장 발효에 좋은 날씨에 장물과 된장을 가를 수 있어 된장이 맛있게 잘 익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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