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역주행에서 이제 정주행으로" 중소돌 걸그룹 '여자친구'

기사입력 2016.02.01 17:47
  • 여자친구(GFRIEND)/ 쏘스뮤직
    ▲ 여자친구(GFRIEND)/ 쏘스뮤직
    2015년 한 해 동안 데뷔한 여자 아이돌 그룹은 서른 팀이 넘는다. 그중에서 현재 대중들이 알고 있거나 음원 순위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신인 걸그룹은 얼마나 될까? 

    걸그룹은 SM, YG, JYP 등 메이저 소속사가 아니라면 대중에게 알려지기 쉽지 않다. 그런데 최근 '중소돌(중소기획사에서 나온 아이돌)'임에도 인기를 끌고 있는 신인 걸그룹이 있다. 바로 쏘스뮤직 소속의 '여자친구'. 

  • ▲ 여자친구 '오늘부터 우리는'
    중소돌인 '여자친구'는 멤버 중 유주가 과거 공개방송 때 미끄러운 무대에서 계속 넘어지면서도 끝까지 밝은 미소를 잃지 않고 무대를 마치는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시작되었다. 네티즌들은 성실한 무대 매너를 보여준 '여자친구'에게 급격한 관심을 보였고, 그 결과 2집 미니앨범 타이틀곡 ‘오늘부터 우리는’이 음원 순위를 역주행하기 시작했다. 

    역주행 신드롬은 최근 발매된 3집 미니앨범 타이틀곡 ‘시간을 달려서’에도 영향을 주어 이제는 정주행을 시작했다. 위너, 크러쉬, 수지&백현 등의 대형 기획사들의 인기 보이그룹 사이에서도 굳건히 상위 인기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 ▲ 여자친구 '시간을 달려서'
    무엇보다 '여자친구'는 섹시 콘셉트와 같은 자극적인 마케팅 없이, 팀 이름에 맞는 순수하고 학생 같은 콘셉트을 고수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1집 ‘유리구슬’의 단체 의상은 체육복, 3집은 더플코트, 교복 넥타이 등을 이용한 프레피룩(교복 스타일)이다.

    수많은 걸그룹 사이에서 노출 의상도, 야한 가사도 없는 중소돌 '여자친구'가 순수한 모습 그대로 인기가 유지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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