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통계

세계 최고 금속활자 '직지' 638년 만에 부활

기사입력 2016.01.22 14:01
  • 사진 출처: 청주시 페이스북
    ▲ 사진 출처: 청주시 페이스북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직지)' 상·하권이 638년 만에 모두 복원됐다.

    금속활자장 임인호((중요무형문화재 제101호) 씨가 5년에 걸쳐 노력한 끝에 직지를 찍은 활자 3만 개를 모두 복원했다. 복원 방법은 벌집의 찌꺼기를 가열해 얻는 밀랍에 글자본을 붙여 글자를 새긴 후, 진흙으로 덮어 열을 가해 밀랍을 녹여낸 공간에 쇳물을 붓는 '밀랍주조법'으로 진행했다.

    원본이 없는 직지 상권은 1378년 간행된 직지의 내용을 참조했으며, 하권은 프랑스 국립도서관이 소장한 원본을 그대로 복원했다.

    '직지심체요절(직지)'의 원래 이름은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로 여러 경전과 법문에 실린 내용 가운데 좋은 구절만 뽑아 편집한 불교 서적이다. 백운화상이란 스님이 쓴 것을 제자 승려들이 청주 흥덕사에서 1377년 금속활자로 인쇄한 책으로, 현재 하권 한 책만 프랑스 국립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