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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여성의 자연 쌍꺼풀 비율은 32%, 2100년에는?

기사입력 2016.01.1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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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야후이미지검색
    한국인은 유전자 특성상 쌍꺼풀보다 외꺼풀인 사람이 훨씬 많다. 유전자적으로 중앙아시아의 북방계적 요소가 강한 외모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인 여성이 자연적으로 쌍꺼풀을 갖고 태어날 비율은 32%에 불과하다. 바꿔 말하면 한국인 여성의 68% 정도가 쌍꺼풀이 없다는 것인데, 이는 거의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외꺼풀이 한국인의 특징으로 자리 잡은 것은 약 2만5천 년 전부터다. 빙하기를 지나며 쌍꺼풀이 없는 북방계 몽골리안들이 대거 한반도로 내려왔기 때문이다. 추운 설원에서 살아야 했던 북방계인들의 눈이 작고 가늘며 눈꺼풀에 지방층이 두꺼운 특징이 있는데, 눈꺼풀에 지방이 많으면 쌍꺼풀은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지금은 자연 쌍꺼풀을 갖고 태어난 이들보다 성형수술로 인공적인 쌍꺼풀을 만든 이들이 훨씬 많지만, 한국인의 자연 쌍꺼풀 비율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외꺼풀보다 쌍꺼풀이 우성이기도 하고, 급격히 늘고 있는 다문화가구로 인해 한국인의 표준 얼굴이 점차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얼굴연구소는 다문화가구가 5가구 중 한 가구꼴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는 2100년이 되면 한국인 여성의 쌍꺼풀도 보편화할 것이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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