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국내 1위 온라인 음악 서비스 '멜론'을 운영하는 로엔엔터테인먼트를 1조 8천700억 원(지분 76.4%)에 인수한다고 지난 11일 발표했다.

로엔엔터테인먼트는 가입자 2,800만 명을 보유한 '멜론'과 가수 아이유 등이 있는 연예기획사를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는 새로운 콘텐츠 플랫폼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글로벌 진출의 토대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시너지 창출을 위해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인수 자금확보를 위해 로엔의 기존 대주주인 스타 인베스트 홀딩스 등을 상대로 한 유상증자를 통해 7천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고,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는 자체 보유한 현금과 인수 금융을 활용하되 필요하면 로엔 지분에 대한 외부 투자유치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