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방송한 SBS '육룡이 나르샤' 30회에서는 이방원(유아인)이 직접 무명의 실체를 직접 찾아 나서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방원은 백근수를 잡기 위해 자객을 보낸 상황을 역이용하여 무명의 일원인 육산(안석환)을 제 발로 움직이게 했고, 그에게 지천태를 언급해 조직에 혼란을 일으켰다.
이방원의 계획대로 육산은 지천태를 찾았는데, 무명의 지천태는 다름 아닌 화사단 초영(윤손하)이었다. 예상치 못한 또 한 번의 충격적 반전이 일자 시청자들의 몰입도는 점점 높아졌고, 이방원이 초영을 추포하던 장면에서는 분당 최고 시청률인 19.7%를 기록했다.
초영의 체포 직후, 장연각에 홀로 남은 이방원은 스승 정도전(김명민)과 정몽주(김의성)의 대화를 듣게 되는데, 새로 건국될 신조선에서 왕은 그저 나라의 꽃일 뿐, 뿌리는 세습이 없는 지배층인 사대부들이 될 것이고, 모든 왕족과 종친은 어떤 경우에도 정치에 참여할 수 없게 될 것을 알게 됐다.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함을 느낀 이방원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이어진 31회 예고편에서 "내 자리가 없다고. 아니 여긴 온통 내 자리가 될 거야"라고 굳게 결의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킬방원'으로 무서운 변신을 감행할 것을 예고했다.
'육룡이 나르샤' 30회는 닐슨 코리아 집계 결과 전국 기준 15.8%, 수도권 기준 17.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
- ▲ 유아인, 김명민 개혁안에 배신감…‘폭두’ 눈앞
최신뉴스
Copyright ⓒ 디지틀조선일보&dizz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