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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약 먹을 때 한 번 더 확인하세요!”

기사입력 2017.09.2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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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야후이미지검색
    식품의약안전처(이하 식약처)는 겨울철을 맞아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감기약을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감기약 안전사용 길라잡이를 제작, 배포했다. 리플릿 형식으로 제작된 이번 자료에는 감기약 중 아세트아미노펜, 항히스타민제 등의 복용 시 주의사항, 어린이 감기약 복용 시 주의사항 등이 담겨있다.

    감기약에 많이 사용되며 두통약, 진통제, 생리통약 등에도 함유된 아세트아미노펜은 통증을 가라앉히고 열을 떨어뜨리는 작용을 하는 성분이다. 해열, 진통 목적으로 사용되지만, 과량 복용하면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복용하는 감기약 중 아세트아미노펜 함량을 확인하고 성인기준 하루 4,000mg(예: 타이레놀정 500mg의 경우 하루 최대 8정)을 초과하여 복용하지 않아야 한다. 두통약, 진통제 등을 감기약과 함께 복용하는 경우 이들 약물에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감기 증상 중 콧물, 재채기 등의 증상 완화를 위해 사용되는 항히스타민제는 과량 복용하면 졸음을 유발하여 운전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항히스타민제는 감기약뿐 아니라 알레르기성 비염, 피부 두드러기에도 사용되므로 감기약과 항히스타민이 함유된 비염 약 등을 함께 복용하는 경우 의‧약사에게 먼저 확인해야 한다. 자주 사용되는 항히스타민제 성분은 로라타딘, 세티리진, 클로르페니라민, 펙소페나딘 등이다.

    참고로 감기약과 커피, 초콜릿, 에너지음료 등 카페인 함량이 높은 식품을 함께 섭취하면 카페인을 과량 복용하게 되어 가슴 두근거림, 불면증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어린이는 어른보다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제품설명서에 기재된 나이 제한, 사용량 등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만 2세 미만의 영·유아에게는 콧물, 재치기 등 증상완화를 위해 종합감기약을 임의로 투여해서는 안되며, 꼭 필요한 경우 의사의 진료를 받는다. 또한, 어린이가 먹고 있거나 남은 감기약을 친구나 형제, 자매에게 나누어 먹이거나 진정‧수면을 목적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의약품의 올바른 사용을 위해 소비자들에게 의약품 안전사용 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밝혔으며,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 또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홈페이지(www.drugsaf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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