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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년 역사 서술한 사마천의 '사기' 완역본 발간

기사입력 2016.01.05 17:27
  •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서로 중국의 시조 황제부터 한나라 무제 때까지 3000년 역사를 서술한 사마천의 '사기' 완역 시리즈(전 6권)가 발간됐다.

    원문이 130편 52만6500자에 이르는 '사기' 전체를 완역해 출간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언론인 출신의 한문학자 신동준 씨가 번역한 위즈덤하우스 판이 그것이다. 1995년 까치출판사가 처음으로 ‘사기’를 완역 출간했고, 2011년 민음사가 두 번째 완역본을 냈다.

    시리즈는 사기의 바탕을 이루는 '본기', 사기에 등장하는 대표적 사건과 역대·제왕 제후를 요약한 '표', 음률과 역법·천문·제천·수리, 경제정책 등을 언급한 '서', 2인자 리더십이라 불리는 제후의 역사만을 담은 '세가', 정치가와 귀족·장군·책사·학자·해학가·자객·미희 등 일세를 풍미한 온갖 유형의 인물을 망라한 '열전'까지 130편에 걸친 기록을 모두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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