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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선 확장으로 '88고속도로' 이름 31년 만에 역사 속으로

기사입력 2016.01.01 12:51
  • 국내 유일 왕복 2차로 고속도로로 '죽음의 도로'라는 오명을 썼던 '88고속도로'가 31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지난 22일 왕복 4차선으로 확장돼 '광주대구고속도로'라는 이름으로 개통했다.

    광주와 대구를 잇는 88올림픽고속도로는 지난 1984년 6월 완공됐다. 원래 명칭은 영호남을 동서로 연결해 화합을 다진다는 의미의 '동서고속도로'였지만, 서울올림픽 유치를 기념하기 위해 88올림픽 고속도로로 이름이 바뀌었다.

    이번 확장으로 운행거리가 182㎞에서 172㎞로 줄어들고, 제한속도도 시속 100㎞로 빨라져 광주∼대구 간 운행시간은 2시간 12분에서 1시간 42분으로 단축된다. 확장 공사 과정에서 전 구간에 콘크리트 중앙분리대를 설치하고 가드레일을 보강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도로공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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