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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바람 쌩쌩 불면 흐르는 눈물…‘눈물계통 장애’ 주의!

기사입력 2018.01.2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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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야후이미지검색
    찬바람이 강하게 부는 겨울, 눈물계통 장애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눈물계통의 장애’는 눈물샘, 눈물길 등에 염증, 협착 등의 이상이 생겨 눈물의 분비 및 배출에 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으로, 눈이 시리고 뻑뻑하거나 이물감 등이 있으며, 눈물 흘림이 심한 경우도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2010~2014년)의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를 분석한 결과 2014년 기준 ‘눈물계통의 장애’에 대한 진료 인원은 약 252만 명, 총진료비는 약 997억 원으로 2010년에 비해 각각 10만여 명(3.9%), 129억여 원(1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눈물계통의 장애’ 진료 인원은 50대가 가장 많았으며, 남성보다 여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여성이 많은 이유는 여성 호르몬의 영향이 가장 크며, 이 외에 과도한 눈 화장으로 화장품이 눈에 들어가 이물감을 더 민감하게 느끼는 것으로 추측했다.

    2014년 기준 전체 진료 인원 중 나이별 비중은 50대 19.6% > 70세 이상 17.9% > 40대 15.8% 순이었다.

    이밖에 ‘눈물계통의 장애’는 겨울부터 초봄에 진료 인원이 많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마이봄선의 지질 분비가 안 되어 눈물이 빨리 증발하거나, 찬 바람으로 인한 눈물의 증발 촉진, 난방으로 인한 건조한 환경이 조성되어 나타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또 ‘눈물계통의 장애’ 중 진료 인원이 가장 많은 질환은 ‘안구건조증’으로 알려진 ‘눈물샘의 기타 장애’로 전체 진료 인원의 87.3%를 차지하며,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보건복지부는 ‘눈물계통의 장애’ 치료방법은 증상별로 인공눈물 사용, 약물투여, 수술 등이 있으며,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어 전문가의 진료를 받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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