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물어 가는 한 해의 길목이라 기분도 우울한데 크리스마스 트리는 반짝거리고, 길에는 유독 잘 보이는 커플들에, 날씨까지 추워지면서 솔로들의 외로움은 더욱 깊어져 간다. 솔로 미혼남녀는 1년 중 가장 혼자 보내기 싫은 날에 '크리스마스'를 가장 많이 꼽았다. 미혼남녀가 생각하는 솔로로 보내기 싫은 날, 가장 슬픔 경험과 외로움 달래줄 것은 무엇인지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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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녀가 1년 중 가장 솔로로 보내기 싫은 날은 무려 40%가 꼽은 ‘크리스마스’가 차지했다. 이어 2위는 ‘발렌타인데이/화이트데이(23%)’, ‘생일(15%)’, ’12월 31일(13%)’, ‘여름 휴가(6%)’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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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로 보내기 싫은 날, 가장 슬픈 경험으로는 33%가 '하루 종일 집에서만 뒹굴거린 일'을 꼽았다. 이어 ‘누군가에게 만나자고 제안했으나 거절당한 일(26%)’, ‘그냥 어디든 혼자 가 본 일(21%)’, ‘옛 애인의 SNS에 들어가 본 일(16%)’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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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로 맞는 크리스마스에 가장 지겨운 것으로 남녀 모두 1위(남 36%, 여 39%)로 '크리스마스에 뭘 할 건지를 묻는 질문'을 꼽았다. 이어 남자는 '매번 틀어주는 특선영화(29%)', '인산인 해된 거리(21%)', '여기저기 울려대는 캐럴(8%)' 순으로 답했다. 여자는 '인산인 해된 거리(30%)', '매번 틀어주는 특선영화(23%)', '여기저기 울려대는 캐럴(14%)' 순으로 답해 남자와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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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로 맞는 크리스마스, 외로움 달래줄 것으로 남자의 42%가 '술'이라고 답했고, 다음으로 '스마트폰(27%)', 'TV 특선영화(21%)', '애완동물(9%)'을 꼽았다. 여자의 경우 '스마트폰(33%)'을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이어 'TV 특선영화(24%)', '술(25%)', '애완동물(12%)' 순이었다.
- 편집= 권연수 likegoo@chosun.com
- 그래픽= 강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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