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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올해의 사자성어는 '혼용무도(昏庸無道)'…무슨 뜻?

기사입력 2015.12.24 13:29
전국 대학교수들이 2015년 올해의 사자성어로 '혼용무도(昏庸無道)'를 선정했다. 교수신문에서 전국 교수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9.2%(524명)이 '혼용무도'를 꼽았다.

'혼용무도'란 어리석고 무능한 군주를 가리키는 혼군(昏君)과 용군(庸君)을 함께 일컫는 '혼용'과 세상이 어지러워 도리가 제대로 행해지지 않음을 뜻하는 '논어'의 '천자무도(天下無道)'에서 유래한 '무도(無道)'가 합쳐진 표현이다.

올해의 사자성어 2위는 14.3%를 차지한 '사시이비(似是而非)'. 사시이비는 겉은 옳은 것 같으나 속은 다르다는 뜻이다. 3위는 13.6%이 선택한 '갈택이어(竭澤而漁)'였다. 연못의 물을 모두 퍼내어 고기를 잡는다는 말로, 목전의 이익에만 관심을 두는 세태를 꼬집는 뜻이다.

4위는 달걀을 쌓은 것 같이 위태로운 형태라는 뜻의 '위여누란(危如累卵)'이 꼽혔고, 5위는 판단력이 둔하여 융통성이 없고 세상일에 어둡고 어리석다는 의미인 '각주구검(刻舟求劍)'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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