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력 운동을 시작하는 이들이 많이 하는 질문이 있다. 바로 일주일에 몇 회 정도 운동을 하는 것이 적당하냐는 것.

근력 운동은 근육에 미세한 상처를 입힌 후 회복시키는 과정을 통해 근육의 양과 힘을 증가시킨다. 상처 입은 근육이 회복하기 위해서는 보통 48~72시간이 필요하므로, 근력 운동을 한 후에는 2~3일 쉬어준 후 운동을 다시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다.

하지만 근력 운동을 했다고 무조건 이와 같은 공식을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근력 운동은 횟수보다 강도가 더 중요하며, 근육 회복 시간도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한 자료에 따르면 혼자 운동하는 사람은 대부분 본인의 적정 신체 능력보다 낮은 강도로 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력 운동 시 1회 최대 중량의 75%가 적당하지만, 혼자 하는 이들의 운동 수준은 대부분 60% 이하, 여성은 이에 훨씬 못 미치는 40~50% 이하였다.

적정 강도에 못 미치는 낮은 강도의 운동은 하룻밤 휴식만으로도 몸을 회복하기 충분하다. 다시 말해 하루 종일 고강도 근력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면 매일 운동을 하더라도 신체에 무리가 되는 일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고강도 근력운동을 집중적으로 하더라도 상체와 하체와 같이 운동 부위를 나눠 스케줄을 세우면 얼마든지 매일 운동이 가능하다. 운동은 무조건 ‘주 몇 회’보다는 자신의 신체 능력과 운동 방법에 따른 적정한 횟수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