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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표 서정시인 김소월(1902~1934)이 생전에 출간한 '진달래꽃' 초판본이 한국 현대 문학작품 중 가장 비싼 1억3천5백만 원에 낙찰됐다.
경매에 나온 '진달래꽃' 초판본은 1925년 12월 26일 매문사가 발행한 시집으로 '진달래꽃', '엄마야 누나야', '초혼' 등 127편이 담겨 있는 시집이다. 당시 책값은 1원 20전.
지금까지 국내 현대 문학 작품 경매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책은 백석의 시집 '사슴'이 7천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진달래꽃'은 총판매소에 따라 중앙서림 총판본과 한성도서주식회사 총판본으로 나뉘는데 이 책은 중앙서림 총판본이다. 현재 이 책과 같은 중앙서림 총판본 1책과 한성도서주식회사 총판본 3책 등 모두 4책이 등록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 편집= 권연수 likegoo@chosun.com
- 그래픽= 강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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